<장길산> <토끼> <삐리> 등을 통해 우리 민중들의 삶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던 백성민 씨의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ctbaik)가 소리 없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풍경, 광대, 소, 호랑이 등 한국적인 소재들을 대상으로 하여 습작한 것을 틈나는 대로 올려놓아 주위로부터 관심을 모으게 된 것.
현재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그림들이 특히 붓으로 그리는 백씨만의 독특한 화풍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운치가 느껴진다. 전체화면의 바탕 역시 동양화적인 톤으로 깔려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힘 있는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닉네임을 ‘산지니’라고 밝힌 이는 달마와 소를 형상한 백씨의 그림을 본 뒤 “이런 시도의 달마도는 처음 본다.”면서 “색다르면서도 좋은 느낌이다.”고 한다. 닉네임 ‘뒤로여덟’은 “정말 단숨에 보았다.”면서 “귀 근처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는 듯 혹은 큰 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