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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만화 동호회 ‘루나 델 지오르노’

오리지널리티를 향한 다섯 개의 달빛

글 | 김상희 (객원기자 zihu77@hanmail.net)

 
최근 아마추어 만화행사장에는 팬시상품, 팬픽, 패러디의 이른바 3ㅍ(?)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곧 창작회지와 같은 순수 창작품의 감소로 이어지는데, 지난 2월에 있었던 서울 코믹월드 행사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약 800여 개의 동호회 중에서 순수 창작 동호회를 찾기란 쉽지 않는 일이었고, 그 중에서 완성도나 작품의 질이 좋은 것을 찾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그 중에서 ‘루나 델 지오르노’(Luna del giorno)라는 순정만화 지향의 동호회를 발견했다는 사실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서로가 공감하고 즐기기 위한 만화
 
상명대학교 만화학부의 동기생들이 모여 만든 ‘루나 델 지오르노’(이하 루나델)는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깔일러스트 by 박송이끔한 터치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12월에 결성된 ‘루나델’은 전혜선(상명대학교 만화학부 2학년 만화콘텐츠학과), 박송이(애니메이션학과), 엄지은(출판만화학과), 장미란(애니메이션학과), 최경실(출판만화학과)의 상명대학교 만화학부 2학년 동기생들로 이루어졌다. 모두 대학 입학 이전부터 동호회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이어서 만화행사 참가가 그다지 낮선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1년에 2번, 방학을 이용하여 정기 회지를 제작하고, 틈틈이 아마추어 만화행사에 참가하여 ‘루나델’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것이 이들의 주된 계획. 정기적인 모임은 같은 학교의 학부 동기생들이라서 따로 갖지 않는다고 한다. 행사 참가 전 작품주제와 기간 등 기본적 스케줄을 짠 뒤 메신저를 통해서 작업상황을 체크한다고. 이들에게 만화를 그린다는 것, 그리고 행사에 참가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은 “단지 좋아하는 만화를 즐기는 기쁨 때문”이라고 말한다. ‘루나델’도 바로 그런 기쁨을 아는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만든 것이기에 큰 제약이나 회원 수칙 등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낮에 뜨는 달’이라는 이름의 ‘루나델’도 통학버스에서 우연히 떠오른 생각을 동호회 명으로 결정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결속이 강한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창작’에 대한 믿음과 의지
 
‘루나델’의 창작회지는 지난 44회 서울 코믹월드와 부산코믹월드에서도 큰 호평을 얻어 우수회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snow man’으로 시작되는 ‘루나델’의 첫 회지는 깔끔한 그림과 짧지만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를 신비로우면서도 감동적인 분위기로 이끌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특히 팬픽, 패러디가 아닌 창작회지로써의 성과라는 사실에 대해 “그저 부끄럽고 기쁠 따름”이라고 한다. 급한 날짜에 맞춰서 진행된 회지작업 때문에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모자라고 잘못된 점이 발견돼도 계속 진행했을 정도라며 살짝 귀띔했다.
‘루나델’의 창간회지로 창작품을 선택한 것에는 나름대로의 주관이 있었다. 아마추어 만화행사에 자주 등장하는 팬픽, 패러디 작품은 일본의 인기 있는 일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그런 붐 또한 짧게 사라지기 때문에 어쩌다 시기를 놓쳐 유행 지난 만화의 작품을 내놓게 되면 ‘아직도 그거 좋아하냐?’라는 식의 핀잔 아닌 핀잔을 얻게 된다고. 그런 점에서 자신들의 순수창작품으로 스스로의 능력을 시험하고, 동시에 애독자이면서 소비자인 행사 참가자들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단다. 팬시작품과 패러디 회지로 만화창작과 실험정신보다는 단순한 시장성으로 비판받는 요즘 아마추어 만화행사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이들의 곧은 정신이 엿보인다.
총 300부 회지 제작에 서울 코믹월드 행사에만 전량이 매진되어, 어쩔 수 없이 샘플 본만 부산 코믹월드 행사에서 판매했다는 사실은 창작을 지향하는 그들의 생각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이런 노력으로 행사에서 나름대로 이름을 알렸던 ‘루나델’은 자신들의 홈페이지(http://linoca.byus.net/luna) 방명록에 올라온 네티즌들의 방문글로 자신들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화려한 일러스트집에 대한 열망
 
만화학부의 학생으로서 회지작업을 할 때 학과수업에 배운 것들이 큰 도움이 되느냐에 그들은 ‘꼭 그렇지만은 일러스트 by 전혜선않다’고 한다. 현재 2학년인 이들이 작년에 배운 수업들은 학부공통과목뿐이었던 탓에, 실제적으로 회지의 질을 높이는 데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역으로 만화행사를 준비하고 회지를 제작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많이 팔릴까 고민할 수 있었다. 단지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일본 유명 만화의 패러디 그림으로 지면을 채우는 것 대신 그림과 스토리의 퀄리티에 자연스레 신경 쓰게 됐고, 그런 점이 인정받았다는 것에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회지를 제작하면서 ‘눈’을 주제로 삼았다가, 신기하게도 회원들 모두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내놓아 ‘루나델’의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다음 회지는 7, 8월 여름방학 중에 선보일 예정이며, 그 사이에 열릴 아마추어 행사에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열쇠고리나 엽서 등 팬시작품을 만들어 행사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직 활동내역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루나델’의 최종목표는 일러스트 모음집. 화려하면서도 주위에서도 인정받는 훌륭한 화보작품집을 발표하는 것이 결성목적이었다고. 지금도 작품집 준비를 꾸준히 준비하는 동시에 컬러화보집을 위해 열심히 재정을 축적(?)하고 있단다.
비슷한 취향의 친구들이지만 좋아하는 작품과 작가는 각양각색이어서 서문다미, 박희정, 유현, 양경일 등 화려하면서도 개성 있는 작가들을 좋아한다는 ‘루나델’의 회원들. 그러나 학과공부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다양하게 읽게 되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만화라는 공통분모로 이어진 이들이 창작이라는 하나의 귀결점으로 모인 것은 당연한 일인 듯하다. 오리지널리티를 갖춰야 된다는 것은 아마추어나 프로에게나 필수적인 조건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의 그림과 스토리로 독자들의 평가를 받으려는 이들은 단연 돋보일 수밖에. 그런 점에서 ‘루나델’은 만화작가로써 가장 기본적이면서 어려운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2005-12-06 17: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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