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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미 '하고픈 이야기 있다면 언제나 만화가'
인터뷰 / 정구미 작가
 
이번 2005 대한민국만화대상에서 <한국일본이야기>라는 작품으로 스토리상을 수상한 작가 정구미 씨를 만났다. <한국일본이야기>는 일본에서 재일교포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점들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koomi.net/)에 연재하기 시작해 수많은 네티즌들이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퍼다 나르며 화재가 됐다. 최초 웹으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유는, 이후 대학 졸업작품으로 제출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중 교수님의 소개로 출판사와 연락이 닿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새 사람들이 저를 작가라고 부르고 있었어요.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기분은 좋아요.” 현재 미디어다음에서 두 번째 작품 ‘구미의 돈까스취업’을 연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인다운 풋풋함이 물씬 풍긴다.
 
스스로를 재일교포 2.5세라고 소개하는 정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을 알고 싶은 마음에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01학번으로 입학해, 올해 2월에 졸업했다. 지금은 미디어다음 웹툰에서 '돈까스취업'을 연재하고 있다. 한 회를 만드는 데 3일이 걸리며, 일주일에 2번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은 일주일에 단 하루뿐이다. 그러나 지금의 생활이 즐겁다고 한다. “‘연재의 즐거움’을 알아 버렸습니다. 작품을 올리면 곧바로 독자들의 답이 올라오는 웹툰 연재가 너무나 매력적이죠. 사실 대한민국만화대상을 수상한 것도 연재를 하던 당시 독자들이 힘을 주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이미 ‘돈까스’의 스토리와 콘티는 모두 나와 있는 상황이지만, 매번 독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설레는 마음이 있기에 더욱 즐겁게 작품에 임하게 된다고 한다.
 
일본의 코미케에 참여한 당시의 그림 사실 만화를 전문적으로 그릴 생각은 예전에 접었다고 한다. 물론 일본에서 대학생활을 하던 시절 코미케에 참가해 작품을 판매(우측 그림 참조)한 경험도 있을 정도로 만화를 그리는 것을 즐겼었다. “그러나 그림을 잘 그린다 해도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면 스스로를 만화가라고 납득할 수가 없었고, 결국 만화가의 꿈을 접었죠. 상상력이 부족한지라 아무리 노력해도 이야기를 만들기는 힘들었고, 그림만 그리는 건 어쩐지 허무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다. “주로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현재 미디어다음에서 연재하고 있는 ‘돈까스’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벌어지는 취업 관련된 이야기예요. 또 ‘돈까스’가 끝나면 다음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요. 지난 여름 일본인 300명과 한국인 300명이 함께 역사인식을 주제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생각한 부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걸 만화로 옮기고 싶은 거죠.” ‘돈까스’는 내년 2월이면 연재를 마친다. 이후 약간의 준비기를 가진 후 내년 이맘때부터 ‘여행기’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또 만화작품은 아니지만 ‘일본을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하는 주제로 만화를 비롯해 글과 사진 등이 어우러진 책을 한 권 내고 싶다고 한다.
 
간략한 캐릭터가 무척이나 깔끔하고 인상적이라는 말에 다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캐릭터 문제는 상당히 조심스러웠어요. 최대한 간략하게 표현했는데, 이유는 ‘감정을 절제하기 위해서’였죠. 캐릭터가 복잡해지면 그만큼 감정이 실리게 되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감정을 최대한 살리지 않으면서, 생각할 여유를 주고 싶었죠. 그래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나온 거구요.” 민감한 주제를 발표하기 위해 무척이나 고심했던 듯하다. 그러나 캐릭터의 간략한 형태 때문에 졸업작품으로 제출하지 못했다. 시각디자인이라는 과의 특성에서 생각했을 때 ‘노란구미’의 캐릭터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스타일이었으며, 자신의 대학생활을 총정리하는 졸업작품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었던 것이다.
 
문득 일본에서 지금의 작품을 연재한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전혀 반응이 없을 거라 생각해요. 제가 진행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두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것이거든요. 아마 일본 사람들에게는 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줘야 할 거예요. 지금 작품으로는 다소 무리죠.” 설득력 있는 이야기다. “언젠가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생활해 보고 싶어요.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고 싶거든요.” 재일교포라는 상황 때문일까, 정씨의 눈에는 나라 사이의 문화와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공부를 하고픈 욕망이 가득하다.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사람들’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정씨의 작품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영진 기자 innakim@ComicBang.com
2005-12-06 1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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