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두 명의 국내 작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태행과 김병진이 그들이다. 두 사람은 모두 지난 11월 18일, 12월 2일에 나온 <강강 YG> 23호와 24호에 각각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태행은 게임을 원작으로 한 을 선보였다. 스토리는 일본작가 오오타가키 미치오(太田垣康男)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태행은 ‘studio SEED’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씨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게임발매와 동시에 작품을 선보여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다.”면서 “전통적으로 SF물이 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세계관이 성인층에 맞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첫 회가 나간 후,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을 알려지고 있는 는 군 장교 출신인 주인공 ‘마사오’가 전쟁이 나면서 사부격인 ‘호 대장’으로부터 실전 경험을 배워가며 전쟁의 실상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한 호 늦게 연재를 시작한 김병진은 <천추>에서 보여 주었던 거칠면서도 웅장한 그림체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리는 무라다 신야(村田真哉)가 담당한다. 은 첫 회부터 공포스런 분위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모으면서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강강 YG> 24호에는 윤인완, 양경일 콤비의 2부작 단편 도 실려 있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작가 진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ksh@Comic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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