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 작가가 자신의 40년 만화인생을 정리하며 수필집 <무식하면 용감하다>를 펴냈다.
수필집은 여섯 개의 큰 테마로 나눠 청년시절에 대한 추억, 작품에 대한 이야기, 한국만화의 현실과 미래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누가 옆에서 핀잔을 주는 것도 아니고, 누구하고 다투는 것도 아닌데 나 혼자 그냥, 부끄럽고 민망스럽고 창피해서 얼굴을 붉히는 것이다.”면서 “이제 이 책을 내놓고 나는 또다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혼자 얼굴을 붉히게 될 것이다.”고 감회를 전하고 있다.
그는 1980~90년대를 거치면서 <머털도사>, <객주>, <임꺽정> 등 민족적 정서가 담긴 작품들로 주로 발표했다. 만화를 통해 재미와 교훈을 모두 전달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특히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머털도사>를 통해 국민적인 만화가로 자리 잡았다. 2001년부터는 세종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이사장을 맡아 우리 만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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