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에 연재되는 <그린빌에서 만나요>가 이번 4월 1일자 연재분에서 특별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연재 중단된 <쿨 핫>의 주인공 동경이 캐릭터가 그것이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도윤이 플롯 연주회를 가지게 되는데, 여기에 동경이 피아노 반주자로 등장한다. 이미 <쿨 핫>을 통해 그녀의 음악적 감각은 소개된 바 있다. 그녀의 등장이 더욱 특별한 것은 대학생으로 나타나 독자들로 하여금 그동안의 시간의 흐름을 실감케 한 것. <쿨 핫> 당시의 고등학생 모습과는 다른 성숙한 느낌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 같은 작가의 ‘팬서비스’에 대해 독자들은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윙크>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닉네임 ‘늘푸른이야기’는 “너무너무 반가웠다.”라며 “보다가 깜짝 놀라서 ‘어?’하고 소리 지르기까지 했다.”고 밝힌다. 또, “정말 오랜 친구를 몇 년간 헤어졌다 만나는 기분”이라면서 “여건이 된다면 우리 루다(쿨핫의 또 다른 캐릭터)도 출연”시켜 달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닉네임 ‘아싸뿡뿡’은 “저도 보고서 엄청 반갑고 그리웠다.”고 전한 뒤, “중단 되서 너무너무 아쉬운 작품이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유시진 작가의 팬카페(
http://cafe.usijin.com/)에도 이에 대한 글들이 올라왔다.
닉네임 ‘피터캣’은 “<쿨 핫> 이후로 훌쩍 커버린 동경이를 만나실 수 있었다.”면서 “여전히 예쁘고 쿨 한 동경이, 너무 반가웠다.”고 한다. ‘sj’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을 보며 “이제 처녀가 다 됐다.”면서 세월의 흐름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고, ‘마요나카’는 “태희가 준 귀걸이가 사라졌다!”며 “정말!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뒷 이야기가 매우 궁금하다.”고 연재가 중단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경이 캐릭터가 등장한 <쿨 핫>은 1996년 <윙크>에서 연재를 시작해 2000년 <코믹스투데이>이로 발표매체를 옮긴 후 단행본 6권까지 나오다가 중단되었다.
김성훈 기자 ksh@ComicBang.com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