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학산문화사가 창간호를 내놓은 ‘라이트노벨’ 무크지 <파우스트>에 박성우, 석정현 작가의 일러스트가 실려있어 눈길을 모은다. 각각 4쪽 분량으로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로서 만화의 형태를 띄고 있다.
박성우 작가의 <햇살 속의 콘서트>는 일종의 무언극으로서 대사없이 약간의 나레이션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햇살이 비치는 창문가에 소녀가 현악기를 연주하고 있으며, 그 소리를 듣고 고양이가 찾아와 작은 콘서트를 연다는 내용이다.
석정현 작가의 <Lover>는 사랑에 대한 해석을 죽음과 연관 지어 독특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석 작가의 기존 작업에서 나타나는 묵직한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일러스트라고 하지만, 대사가 이어지며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 짓는다.
<파우스트> 창간호에는 박성우, 석정현 작가 이외에도 이유정 작가가 소설가 강병융의 <있거나 혹은 없어도>의 소설 내용에 맞춰 일러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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