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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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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라, 우리들의 혀 속에 우주가 있다 - 허영만의 <식객> & 카리야 테츠·하나사키 아키라의
초우주적 상상력, 만화니까 가능한 이야기 - 열 번째

글 | 김경임












‘아침에 우유 한잔, 점심은 대강, 저녁에 술 한 잔 그리고 밤참으로 라면 한 사발.’
도시인의 평균 식단이라고 하면 너무 삭막하려나.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못 먹고 다니는 이들이 많다. 한쪽에서는 ‘온리 웰빙(only well-being)’을 외치며 깐깐하게 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창자를 채우는 기본기에만 충실한 종족들이 있다. 개개인의 생활 방식을 좋다, 나쁘다 얘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차피 ‘살기 위해 먹는 인생’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출출한 오후 요리만화를 보며 뒹굴뒹굴 하다보면 새삼 ‘맛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요리의 달인들이 칼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진미가 나타나고 또 그 맛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연습이라도 한 듯이 주옥같은 말들을 뽑아내며 감동의 도가니로 빠져들지 않는가(간혹 눈물을 쏟아 내거나 실신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독자들은 입맛만 다실뿐이다.
맛에 통달한 그들, 어떤 사람들일까. 새삼 궁금해졌다. 대표적인 요리만화 <식객>과 <맛의 달인>를 통해 소위 좀 ‘먹는다’는 사람들의 특징 5가지를 찾아 봤다.

1. 초 절정 미각의 소유자


일단 맛의 세계에 입문하려면 미각은 타고나야 한다. 예민한 혀는 필수다. <식객>의 성찬은 음식의 한 숟가락만 먹어도 어느 음식점에서 만든 것인지 귀신같이 알아맞힌다. 식재료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식당 특유의 맛까지 꿰고 있는 셈이다. 이정도면 자칭 맛을 찾아다니는 ‘식객’이라고 할 만하다.
<맛의 달인>의 지로 역시 뚱한 외모와는 달리 상당히 예민하다. 두부와 물을 맛본 것만으로 생산된 곳과 지역을 알아맞힐 정도. 덕분에 신문사의 창립 100주년으로 완벽한 메뉴, 최고의 메뉴를 찾는 프로젝트 일원으로 당당하게 뽑힌다.
맛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를 빼놓을 수 없다. 두 작품에서도 볼거리의 하나로 등장한다. <식객>에서는 소고기의 아롱사태 부위만 고집하는 회장이 눈을 가리고 아롱사태 찾기에 나서고 <맛의 달인>에서는 오만한 초밥집 사장과 겸손한 초밥집 사장의 초밥 맛 대결을 위해 판정단들이 눈을 가리고 맛을 평가한다.

2. 좋은 재료를 볼 줄 아는가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안다면, 안타깝게도 당신은 그냥 주는 대로 먹는 것에 만족할 가능성이 크다.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재료 선택에서도 날카롭다.
<식객>의 성찬이나 <맛의 달인>의 지로는 어릴 적부터 맛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단련 받은 만큼 재료 선택도 상당히 번거롭다. 성찬은 어릴 적부터 궁중 남자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대를 잇는 요리사로 훈련받았고 지로는 대단한 미식가 아버지를 둔 덕택에 어쩔 수 없이 몸에 배게 됐다. 때문에 그들은 최고의 맛을 위해서 직접 산지로 달려가기 일쑤다. <식객>의 성찬은 자신의 트럭을 집삼아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지로 역시 회사 출장비를 아낌없이 쓰고 있는 중이다.
덕분에 그들과 콤비를 이루고 있는 여기자들의 고충도 남다르다. 성찬의 단짝인 진진수와 지로의 파트너 유우코는 번갈아가며 배멀미로 고생한다.
 
3. ‘맛=추억’을 이해하는 자


맛을 아는 사람들은 단지 맛있는 것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의 요리가 품고 있는 이야기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강렬한 기억이 배어 있는 요리는 아무리 초라한 것이라도 단순한 먹을거리를 뛰어넘는다. 맛은 하나의 추억이요, 인생 이야기다. 하물며 마들렌 한 조각에 어릴 시절을 통째로 기억해내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다.
<식객>의 성찬은 사형수로 하여금 고구마를 통해 어머니의 추억을 일깨워주고 생쌀을 잊지 못하는 입양아의 가족을 찾는 데 한 몫 한다. 또 부대찌개를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릴 적 먹었던 그 맛을 찾아준다.
<맛의 달인>의 지로 역시 맛의 힘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할아버지와 즐겨 먹던 닭요리를 그리워하는 유우코의 할머니를 위해 직접 닭을 고르고 요리를 한다. 그 요리가 할머니의 추억을 되살려 준 것은 물론이다.

4. 평범한 음식의 저력을 꿰뚫어라


맛있는 음식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제비집, 푸아그라, 캐비어, 트뤼플 등 비싸고 화려한 것만이 최고의 음식은 아니다. 맛을 아는 사람들은 평범한 음식에 숨겨진 저력을 꿰뚫고 있다.
<식객>의 성찬과 <맛의 달인> 지로는 접대음식으로 가장 평범한 식단을 선택한다. 성찬은 밥, 김치, 김구이, 간장, 된장찌개로, 지로는 밥, 된장국, 생선구이. 이게 전부다. 손님을 대접하는 상차림이 너무 소박하다고 눈살을 찌푸릴 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성을 다해 재료의 본래 맛을 제대로 살린 것만큼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5. 전통의 무게를 알고 있어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편리함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번거롭더라도 전통을 지킬 것인가. 맛을 취급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딜레마다. 맛은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빚어가는 것이다. 우리의 두 ‘미(味)박사’들은 소비자의 요구를 앞세워 편리성만 좇다보면 정작 중요한 깊은 맛을 잃게 된다고 경고한다.
<식객>은 최신식 인테리어에 신경 쓰다가 전통 설렁탕의 맛에 소홀한 음식점을, <맛의 달인>은 편리한 가스불로 장어의 풍미를 잃어버린 장어구이집을 등장시켜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낡은 놋그릇, 숯불에 배어있는 전통이야말로 맛을 이루는 필수 요소인 셈이다.
다섯 가지를 꼽다보니 궁극적 식(食)의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하지만 만화에서만 통하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코웃음 치지 마시길. 맛도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는 법이다. 기억하시라, 우리들의 혀 속에도 우주가 있다.

프리랜서 kki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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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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